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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이모 일상

힘들 때, 우울할 때 보세요! 에스키모의 지혜

안녕하세요. 코딩이모입니다. ^^



이 글을 클릭하여 읽고 계신 분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님은 그런 적 없으신가요?


갑작스레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갑갑함이 밀려오는 순간들이 있지 않나요?


제가 오늘 그랬습니다.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고 답답하여 무작정 운동화를 신고 안양천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걸었네요.


가끔씩 사소한 문제에 부딪히면 스물스물 부정적인 감정들이 솟아 오르는데, 

어느 순간 감정 컨트롤이 안되고 그 감정의 노예가 되어 스스로 무너져 버리는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처음 걷기 시작했을 땐, 어깨가 축 쳐지고, 발이 무거웠고, 마냥 우울했습니다.


멍하니 몸 따로, 마음 따로, 모든 것이 따로따로 였어요.



그런데 걷고 걷고 또 걷다보니, 나도 모르게...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부터 걸음이 힘차지면서 기운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그 기운들로부터 희망이 찾아오더라구요.


참 걷기 잘했다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에스키모 막대기 스토리가 떠올랐네요.


에스키모는 자기 내면에 슬픔이나 걱정, 분노가 밀려올 때면 무작정 걷는다고 하죠.

슬픔이 가라앉고 걱정과 분노가 풀릴 때까지 하염없이 걷고 또 걷다가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면 그때 되돌아 선다고 합니다.

그리고 돌아서는 그 지점에 바로 막대기를 꽂아 둔답니다.

그리고 훗날 또 다시 내면에 분노나 슬픔이 찾아오면 또 다시 걷기 시작한다구요.

다시 걸을 때, 이전에 꽂아둔 막대기를 발견한다면, 요즘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고, 그 막대기를 볼 수 없다면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뜻이 된다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것 같은 좌절감과 외로움을 경험할 때가 있지요.


제가 오늘 딱 그 심정이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좌절감으로 빠져들었지요.


에스키모처럼 걷다보니, 머리가 점점 맑아졌고, 그리고 불현듯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떠올랐어요.


Connecting the dots!


과거에 겪었던 경험 또는 시행착오들이, 현재에 전혀 도움이 될것 같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그 경험들이 이어져 연결된다!! 그러니 니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미래와 연결된다는 믿음을 가져라! 라는 명언이죠.


저도 다시금 마음을 잡고 믿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도 겪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그 모든 경험들이 하나둘씩 이어져 내일의 멋진 나를 만들 거란 것을요. 


정신없이 찍었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시행 착오와 경험의 점들이, 멀리서 바라보니 하나의 멋진 그림이 되리라 믿습니다.


언젠가 마음이 무겁고, 절망적이거나 외로운 순간이 오면, 또 다시 오늘처럼 무작정 걸으려 합니다.


그래서 에스키모처럼 부정적 감정으로 병들지 않게 저 자신을 돌보는 지혜를 배우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절망적인 감정이 드는 분이 계시다면, 꼭 힘내시고 한번 걸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럼 절망적인 순간 위로가 되는 명언 2개 적고 이 글 마칠게요.



패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논리적이고도 쉽게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포기다.

그것이 바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취하는 조치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으로 남는 이유다.

-나폴레온 힐-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신경 쓰지 말라.

더 나은 당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매일 당신의 기록을 깨뜨려라.

-윌리엄 보엣커-